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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삶의 일상10

도라에몽은 그만 가라에몽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황사가 오면 더러 착용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하지 않으니 혼자 유별나다 할까 봐 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노 마스크를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휴대전화만큼이나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 물건이 되어버렸네요. 가방에 여분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닐장갑, 상비약, 사탕 등 많은 물건들을 넣어 다니는 걸 본 지인이 도라에몽 가방이냐고 웃으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도라에몽이 누군지는 알았지만 만화의 내용을 몰라서 '왜 도라에몽 가방이죠?'라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도라에몽 가방에는 없는 게 없거든!'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 웃었습니다. 그러다 도라에몽 가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카톡 대화에서 이상.. 2021. 4. 15.
회사 고양이 이야기 회사에 고양이가 왔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들 고양이죠. 2018년 가을에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회사 화단에서 처음 봤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들의 어미라 그런지(그렇지 않더라도 길고양이가 사람을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상당한 경계심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사료랑 물을 챙겨주고 시간이 흐르니 경계심도 없어지고 그렇게 회사에 상주하다 보니 지금까지도 잘 살고 있네요. 처음 데려왔던 두 마리의 새끼는 다 죽었고 그 이후 출산을 해서 몇몇은 회사 동료에게 입양이 되고 남은 한 마리가 지금의 아들 고양이죠. 츤데레 아저씨들 처음 고양이가 회사를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 회사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저씨들은 못마땅한 반응을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 이 고양이 친구.. 2021. 4. 10.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오늘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기에 쉬는 날이지만 일찍 일어났습니다. 사실은 엄마가 깨웠습니다. 투표하러 가자고. 다행히도 저는 엄마와 정치 성향이 똑같습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 하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위에 반소매 옷을 입고 점퍼 하나 걸치고 나왔는데 좀 덥게 느껴지네요. 바람도 이제는 포근한게 봄 맛만 보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갈 기세입니다. 물론 다음주는 온도가 좀 떨어진다고 하니 건강은 주의해야겠습니다. 투표소 앞에 도착하니 이미 투표를 다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혼자오는 사람보다는 가족끼리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 체온 측정을 했습니다. 손소독을 하고 비닐장갑을 껴야합니다. 저는 미리 챙겨온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역시나 챙겨온 비닐장.. 2021. 4. 3.
<3월의 봄, 부산 벚꽃에 취하다> 작년에도 올해도 꽃은 피고 벚꽃이 활짝 피었다. 아침과 저녁의 쌀쌀함에 언제 꽃이 피려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하루 이틀 따뜻한 날이 이어지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오늘은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던 탓에 낮에 엄마와 서둘러 외출을 했다. 삼계탕을 먹고 집 근처 벚꽃 구경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에 손님이 많아서 자리가 없으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자리도 많았고 거리두기 테이블 유지도 잘되었다. 게다가 맛있게 먹어서 기분도 좋았다.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인지 모르겠지만 술을 한 잔 먹으니 속이 우와 뜨끈뜨끈했다. 집으로 오는 길은 벚꽃이 많은 곳이라 특별히 다른 곳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다행히 오지는 않았다. 대신 벚꽃비가 쏟아졌다. 이제..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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